포닥 Official start date의 2주전에 미국에 랜딩하기로 하였다.
집을 구할 때 다들 미국에 도착해서 직접 봐야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러나, 나의 경우 포스닥으로 혼자 몸만 오는 것이 아니기에, 엄청나게 많은 짐들과 가족이 함께 와야했기에
미국 랜딩 후, 호텔에서 묵으면서 집을 찾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상의해본 결과 미리 한국에서 집을 계약하고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1. 학교 Housing 신청하기
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타이밍이 매우 좋아야한다.
Oak creek에 당첨되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입주해야 해서 한 번 미뤘더니, 다신 연락이 오지 않았다 ㅠㅠ
820sqft 크기인데, 가격이 고작 $2,725 !!
한국돈으로 350만원은 되는 돈이지만, 이 동네에서 이 가격이면 진짜 정말 저렴한 가격임이 틀림없다.
포닥 official offer를 받으신 분이면, 빠르게 axess에 가입하셔서 housing 신청을 하시길 권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oak creek이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
여긴 집을 찾은 후에 받은 Housing인데, 2bed 인데 $3,002 역시나 싼 가격이다. (Waveley)
물론 Middle plaza와 같이 새로 리모델링 된 건물은 비싼편이다.
837 sqft인데 거의 $4,000 ㅠㅠ
혹은 가족이 없다면, Munger studio 등 작은 unit들이 있는 방도 많이 있으니,
꼭 Axess 사이트의 housing에서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
2. Stanford 근처 아파트 알아보기
아쉽게 스탠포드 하우징이 안되어, 직접 랜트로 거주할 아파트, 콘도를 알아보려고 찾아봤다.
바로 차를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으니, 스탠포드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찾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유용한 웹사이트와 앱들을 사용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Zillow (http://www.zillow.com)
- Trulia (http://www.trulia.com)
- Apartments.com (http://www.apartments.com) 이녀석은 오직 Apartment만..
난 개인적으로 Trulia를 가장 좋아하는데, 앱이 매우 잘 되어있고 사진도 이쁘게 되어있다.
정보는 Zillow가 가장 많고 디테일한데, 이상하게 Trulia가 좋았다.
집을 찾을 때 꼭 필수 정보인 집 형태의 정의
1. 하우스 (House):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서 있는 주택, 주변 건물과의 물리적 공간이 분리되어 있음
2. 타운하우스 (Townhouse):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연립 주택의 일종으로, 일렬로 연결된 여러 유닛 중 하나를 차지.
각 유닛은 별도의 입구를 가지고 있으며, 소유자는 자신의 유닛과 그에 딸린 땅을 소유
3. 아파트 (Apartment): 한 건물 안에 여러 개의 주거 공간이 있는 구조. 회사에 의해 소유되며, 거주자들은 임대
4. 콘도 (Condominium):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지만, 각 유닛이 개별적으로 소유자가 존재
Stanford 근처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시티는 당연 Menlo Park와 Palo Alto,
개인적으로 느끼는 자전거 출퇴근 가능한 거리는 3개의 군집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빨간색 Palo Alto 지역
2. 파란색 Palo Alto (College terrace) 지역
3. 초록색 Sharon drive street 지역
랜트비: 초록색 > 빨간색 > 파란색
집 퀄리티: 초록색 > 빨간색 > 파란색
1. 빨간색 Palo Alto 지역
빨간색 Palo Alto 지역은, Palo Alto의 상권이 몰려있는 지역.
꽤 비싸며, 대신 대단지 아파트가 별로 없지만 작고 오래된 아파트, 콘도들이 많이 있다.
은행, 음식점, 통신사, 애플스토어 등등 상가들이 몰려있기에 이런것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용이함이 있다.
이렇게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지만, 적당한 사이즈의 아파트 들이 많이 있다.
스튜디오의 경우 2.5k 대부터 시작하는데, 이런 집들은 정말 오래되고 작고 낙후되어있긴 하다.
그래도 상권이 가깝고, Caltrain이 근처에 있어서 샌프란이나 마운틴뷰 등 먼곳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코스트코, 홈디포 등 큰 상가가 있는 곳과도 가까운데,
사실 이런데 가려면 가까워도 차가 필수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요소같진 않다.
팔로알토, 멘로파크 전 지역이 나무가 많고 건물들의 밀집도가 상당히 낮은 편인데,
위 3가지 지역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밀집도가 높은 편이다.
2. 파란색 Palo Alto (College terrace) 지역
여긴 포스닥으로 혼자 온다면 거주해볼만한 집들이 소수 있는 위치이다.
한 Block만 지나치면 바로 학교이며, 큰 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고 학교까지 평지로 갈 수 있다.
다만 집들이 매우매우 작고, 오래됐고 좋지 않다.
따라서 딱 잠만 잘 곳을 구하려는 목적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위치
혼자 단기간으로 스탠포드에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
정말 평화롭고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
난 가족이 있기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혹은 Research park가 근무지라면 매우 가까우니 고려해볼 만 하다.
(다만 Research park까지 가려면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함)
3. 초록색 Sharon Park drive street 지역
이 쪽 지역은 Safeway 라는 나름 대형마트가 도보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어서
생활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다만 상권 (Palo Alto 1번 지역) 과 거리가 상당해서, 걷거나 자전거로 가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지만,
이곳은 위 지역중에 '가장 깨끗' 집 상태도 상당히 좋은 지역이다.
이곳에는 다른지역에 없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여럿 있다.
하늘색의 Sharon green apartment는 이 근방 지역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이다.
테니스 코트, 겨울철에도 운용하는 온수풀, 그리고 학교가 가깝고 아기들이 많이 살아서
자녀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여기 사신다면 매우 좋은 선택.
꼬맹이들이 집에 문 똑똑 두드리고 같이 놀자고 하는 아파트
취학 애기들을 키운다면 매우 좋은 선택
다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 $4,000후반~ $6,000 초반 정도.
특히 Visiting scholar로 오시는 교수님들이 주로 이곳에서 사시는 것을 많이 보았다.
위 3개의 단지에서는 지나다니다 보면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싸서 포스닥이나 학생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이곳에 몇몇 아파트가 아닌 Condo 매물에서 랜트가 나오는데,
오랫동안 지켜보시다 보면 좋은 가격에 넓고 괜찮은 매물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거의 1달 넘게 지켜보면서 가장 저렴하고 괜찮아보이는 매물을 선택했다.
내 최종 결론은 3번 Sharon Park 에서 살기로 결정.
3. 계약 관련
Trulia를 통해 부동산 Agent와 연결을 하였고,
아파트 회사와 최종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계약서를 주고받았다.
계약서는 DocuSign 전자서명을 활용하였다.
다만 우리는 신용이 없기에, 미리 일부 랜트비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였다.
첫달: 3달치
둘쨋달: 2달치
그리고 퇴실 3달 전부터는 월세를 내지않는 방법
이곳은 Stanford affiliated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살기 때문에, 신용이 없어도 랜트를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도, Offer letter를 보여주었고, 통장 잔고에 충분히 이 곳의 랜트비를 감당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통장 잔액 증명을 영어로 출력 할 수 있음)
송금이 까다로운데, 나는 하나은행을 사용해서
하나 이지머니 App을 통해 송금하였다.
해외 송금이 안된다는 지점의 상담사가 있었는데, 그냥 다른 하나은행 매장을 활용하니 또 보내주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집의 조건은
1. 패티오 마당이 넓을 것
2. 바베큐가 가능할 것
3. 거실이 넓어야 할 것
4. 2Bed room
마당에서 숯불 바베큐를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좋은 아파트에서 행복한 생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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