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gmatized./Outing

이탈리아 여행기 - 밀라노, 베로나

sosal 2014. 12. 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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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허접한 여행기입니다. ;;

합창단 공연이 있어서 여행+공연 패키지로 따라가게 됐는데,

이탈리아 관광지에 대한 공부나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어서, 찍은사진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제가 묵은곳은 Best western hotel 입니다.

밀라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이고, 4성급인데 한국 동네 모텔보다 구집니다.


아, 이건 어디든 마찬가지인듯 해요. 이탈리아에서 7박 내내 묵었던 호텔중에

한국 모텔만한곳 없습니다 ㅋㅋ.

물도 구비 안되어있어서 사먹어야합니다.


물론 북부지방은 (밀라노, 볼짜노, 베네치아 등) 수도시설이 좋아 수돗물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밤늦게 도착해서 바로 호텔에서 자고 난 다음에, 아침식사입니다.



일단 첫날 아침밥...

뭐좀 먹고 시작해야겠죠?



 빵 먹으려니 잘 안넘어 가더라구요.




목맥혀요...

우유랑 먹는데 금방 배부르더군요.

솔직히 매우 별로였음.

이탈리아 아침식사는 전국적으로 다 똑같은 빵을 먹나봐요.

그래도 한국 베이커리에서 파는 설탕 잔뜩들어간 빵보단 건강식이란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맛도 안나요. 쌀처럼 씹을수록 단맛은 나겠지만 ㅋㅋ)



빵에다 베이컨을 넣어 먹었는데 진짜 짭니다.

이탈리아 음식들은 대부분 짜요. 아마 나트륨 함량은 김치찌개가 더 높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식은 나트륨이 많더라도 얼큰한 느낌인 반면

이탈리아 음식은 소금의 짠맛이 혀로 그대로 느껴져서 혀가 아립니다.


베이컨은 진짜 짜요 진짜..

새우젓 먹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빵들.. 질기고 맛없어요.

베이컨은 엄청짜구요.




이탈리아에 왔으면 커피도 한잔..

에스프레소는 독해서 우유를 타서 카페라떼를 해먹었습니다.




호텔 전경인데 이쁘진 않아요.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한컷..



애고.. 출발하려니 비가오네요 ㅠㅠ

한국 도로가 사실 이탈리아를 벤치마킹했답니다.

차도에 나오면 여기가 경부고속도로인지, 밀라노인지 헷갈립니다.

간선, 도로, 표지판 등등 모두 한국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런데 특이한점은 이탈리아 북부지방은 표지판이 독어로 크게 적혀있고

아래에 이태리어로 적혀있습니다.


영토전쟁의 결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길가는 도중에 밀라도 길거리 촬영..

건물에 낙서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웃긴건 이태리 건축 규정상 디자인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기 떄문에

정말 예쁜 길거리와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낙서들이 많다 한들 낙서도 전부다 예술로 느껴집니다 ㅋㅋ.








차 안에서 찍은 베르디 동상입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베르디를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1800~1900 초에 죽은걸로 알고있는데, 오페라 작곡가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는(?) 인물이라..

음악 전공자분들께 어떻게 베르디를 모르냐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ㅋㅋㅋ.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라는게 대표곡이라는데

사실 지금 찾아보는데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고딩때 음악 내신 1등급이었는데.. ㅠㅠ






밀라노 대성당을 보기 위해 일단 근처에 도착.

비가오네요 ㅠㅠ.

대성당 근처에 신고전 건물양식의 아케이드? 라고 하는곳이 있는데,

여기는 정말 명품들이 즐비합니다.


가격은 정말 비싸요. 창렬입니다.

여기서 사면 말그대로 바가지고, 명품값 제대로 주고 사는겁니다.

한국의 명품매장에서 사는것보단 훨씬 싸겠지만, 그래도 일단 사면 창렬이에요.


피렌체에 있는 더몰이라는 아웃렛이나 프라다 스페이스, 같은 곳을 가시면

여기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와중에 한컷 ㅋ.

베르사체와 프라다 사이를 두고, 전신 10만원도 안되는 옷가지를 입고 일단 직찍 ㅋ.


제 옷 바지 신발 팬티까지 다 팔아도, 여기서 스카프 하나 사면 다행이더군요 ㅋㅋ.


그리고 바로 옆의 밀라도 대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무한사진 폭격이 시작됩니다.

정말멋있어요 ^^










밀라노 대성당 정말 멋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주의하셔야 할건, 거지새끼들이 판친다는 것입니다.


세네갈 친구가 갑자기 제 후배의 손에 끈을 하나 묶고 못풀게 바로 매듭을 지은 후 손톱깎기로 잘라버리고선

10유로를 달라고 합니다. (약 14000원)


또 호갱같은 제 동생은 노 창렬! 이라고 외쳤지만, 결국 10유로를 줬다네요 ㅡㅡ.


그리고 어떤 거지같은 동남아새끼는 모이를 비둘기한테 주라고, 먼저 건네주고선

2유로씩 쳐받아 먹습니다.


이런 잡상인 그지새끼들을 최대한 멀리하세요 ㅇㅇ.


한국인들은 워낙 착해서 웃는얼굴로 쏘리쏘리 하니깐 얘들이 기가 살아서

강제로 손에다가 이상한거 묶고 돈받고, 모이주고 돈받아쳐먹고 카메라 훔쳐가고 그런답니다.


세네갈 친구에게 끈 묶인 제 후배는 사진찍다가 갑자기 옆에 와서 묶었다는데,

일단 시야를 확보한 후, 그지새끼가 따라붙는지 꼭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일단 밀라노 대성당에서 한컷..

사진을 찍으려면 2유로를 주고 손에 티켓을 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랑 같이간 일행들중 아무도 티켓을 산 사람이 없더군요..

미모의 선미쌤과 같이 2유로를 주고 티켓을 사서 정당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전부 들어와서 티켓없이 사진을 찍고 갔습니다.


음.. ㅋㅋ

그래도 정당하게 티켓사고 사진찍으시는게 좋겠죠?



도서 판매대 같은데, 다 이태리어라 스킵.



스테인 글라스가 너무너무 이쁩니다.

이런 빛의 조화를 보고 유리화라고 하나요?

어릴적 김하늘 주연의 유리화라는 드라마 정말 재밌게 봤는데, 갑기 생각났습니다.




이건 성당이 아니라 무슨 박물관 같았는데, 이런 동상들도 즐비합니다.



그리고 한컷 ;





미모의 선미쌤..

초상권이 있으실듯 하지만..

대단하신 소프라노 성악가라고 제가 익히 들었습니다.





인물이 안나온 대성당.

우측에 파이프 오르간이 보입니다.

천주교 국가 답게, 이런 대성당 뿐 만 아니라 어떤 지방의 조그만 성당도

대부분 파이프 오르간이 있더라구요.




대한민국은 그런거 없습니다.







스테인글라스 몇개 더 추가.



이건 뭐 묘.. 같은 분위기였는데

조용해달라는 경고문 말고는 딱히 설명이 없어서

그냥 사진만 대충 찍고 나왔습니다.


저게 무엇인지 아시는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소서..



성당 나가는 길에 이렇게 촛대가 놓여져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초에 불 켜는데 2유로를 달랍니다. (약 2600원)


천주교 신자들한테 어떤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저돈으로 젤라또 하나 사먹는게 낫다는 판단에, 일단 패스.



밀라노성당 구경 후에, 다시 아케이드로 돌아와 젤라또 한입 먹었습니다.

일행분들은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오셨습니다.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돈을 내고 가야합니다.


이 나라는 어찌된게 물한컵에 1유로, (고속도로 물 500ml에  막 2.8유로 이럽니다. 약 4000원)


많은 분들이 화장실을 0.5유로 (약 700원)을 내시고 다녀오셨어요.


젤라또 가격은 2~5유로 사이였는데, 전 간단하게 콘으로 먹었습니다.

아마 대충 2.5유로정도 했던걸로 기억..




얼굴이 너무 혐오스럽게 나와서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뒤에 제가 젤라또를 먹는것을 보곤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는 비싼 가격에 결국 하나사서 나눠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iazza della scala 입니다.

piazza는 plaza? 광장이라는 뜻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에 원레 레오나르도 다빈치상이 뙇!! 있어야 하는데

공사중이었습니다..




실제론 이렇게 생겼다는데

봐도 별 감흥 없었을것 같네요.



아케이드 나오면서 사진 하나 더.



여긴 바로 옆에 시청? 이라고 하는데

맞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확인하려 해도 방법이 없네요 ㅋㅋ.

사진주고 누구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휴게소에서 음식 한컷..

이탈리아 휴게소는 말도안되게 비쌉니다.

저 빵쪼가리 하나가 4.3유로.. 음.. 무슨 레스토랑에서 먹는것도 아니고..

테이크아웃 가격인데..


이탈리아 동네 빵집가면 저런거 2유로에 팔아요.


그래도 목말라 죽겠으니, 물 750ml 짜리를 2.8유로 주고 샀습니다 ;;

차라리 빗물을 마실걸 그랬나 싶기도..






그리고 베로나로 도착했습니다.




이떈 비가 오기 전이었는데, 이떄까지만 해도 서로 막 좋다고 사진찍고 있었습니다.

후에 엄청난 비폭탄에 쓰러지기 전까진 ㅠㅠ..





그리고 늦은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는데

진짜 맛없었습니다.

그냥 배고프니 우걱우걱..


케탑맛밖에 안나요.

피자스쿨이 더 맛있을지경..



여기서부턴 사진은 원본이 아니라 약간 자동효과를 줬습니다.

너무 어둡고 비가오고 흐려서... 약간이나마 밝게..



아레나에 도착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하다는 그곳이라고 하던데, 따로 가이드분이 있으신게 아니라

뭐 설명해드릴게 없네요.




비를 엄청 맞으면서도 일단 사진은 찍고보는 일행분들 ㅋㅋ






베로나 아레나 전경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집들이 1층은 상가, 2층은 호텔 or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시나 이곳도 동남아, 파키 등의 인종으로 구성된 잡상인, 호구팔이들이 많으니 조심!

우산 하나 5유로라고 들고오더만

결국 하나 2유로에 샀습니다.


싸게싸게...




일단 마음은 즐거우니 사진 촬캌!




인물없는 사진들은 사실 검색하면 훨씬 멋진것들이 있는데 의미가 있나 모르겠네요.

일단 올리고 봅니다.





비가 와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일단 떠납니다 ㅠㅠ.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덤도 있다고 하던데 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구름(?)의 도시 볼짜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긴 구름의 도시라기보단

지대가 높아서 구름이 산등성이 아래에 쫙 깔리는데, 그게 정말 멋있는 동네라고 합니다.


관광지는 아니고, 인구가 10만밖에 안되는 조그마난 도시인데

상당히 부촌이라고 하네요.

물가가 여기가 살인적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체감상 유명한 관광지보단 훨씬 쌌습니다.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