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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로얄호텔 위치, 찾아가는 길
명동역 8번출구에서 명동대성당으로 쭉 올라오거나,
을지로입구역 5, 6 출구에서 명동대성당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호텔입니다.
1971년 3월에 최초 개장했다는데, 그럼 벌써 45년이 넘게 흘렀네요.
오래된 호텔 답게, 이름도 '로얄' (royal) 입니다.
옛날엔 이런 이름이 정말 고급져보였죠.
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건, '서울 시내의 유명한 집안의 자제라는걸 증명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무튼, 명동역에 위치한 오래된 고급호텔인 '로얄호텔' (Royal hotel) 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정보의학포럼 조교로 참가하면서 힘든 강의 끝에 엄청 고급스런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나가면서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밤이라 사진이 흔들려서 복구하려 노력해봤지만
엉망이네요..
식단표입니다.
- 더운빵과 발사믹 오일
- 페타치즈로 맛을 낸 지중해식 유자향의 해산물
- 오늘의 조리장 스프
- 콤비네이션 샐러드와 드레싱
- 한우안심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소스 & 더운야채
- 계절고급과일 & 케익
- 커피
놀라운 코스요리네요..
제 돈 내고 먹었다면 음식을 즐기기보단 지갑 걱정부터 할 듯..
요리는 위 순서대로 나왔지만
올리는 순서는 제 마음대로...
안심 스테이크가 진짜 어메이징 하게 맛있었어요.
똑같은 안심인데, 적당히 저렴한 스테이크 집이랑 비교가 안되게 맛있었어요.
분위기 탓인가? 진짜 맛이 다른건가?
구분이 안가네요..
정말 물 한잔도 호텔 직원분들이 다 챙겨주시니
편하기 보다는 몸둘바를 모르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 이런 서비스가 더 불편하네요 ㅋㅋ.
서비스 할 땐 확실하게, 받을 땐 확실하게 받아야 하는데
저는 아직 그런 수준이 안되나봅니다.
제 더러운 포크와 나이프를 대기 전 완벽한 상태의 스테이크.
두번째 요리로 나온 페타치즈로 맛을 낸 지중해식 유자향의 해산물
밑에 깔려있는 조개가 어메이징 이었는데,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은 옆에 제 연구실 동료분은 썩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오늘의 조리장 스프 인데
안에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콤비네이션 샐러드와 드레싱..
계절고급과일 & 케익
저 수박과 파인에플이 뭐가 고급인진 모르겠지만
디저트로는 정말 적절한 것 같아요.
다른 블로거분들의 포스팅 보면, 체험단 같은걸로 많이들 드시던데 부럽네요..
여기 교수님 포럼자리 아니면 이런 기회를 언제 가져보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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