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 학회 및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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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이 끝나고, 박물관 탐방 이후에 호텔 돌아오는 길의 학회장 분수대.
밖에는 저렇게 자전거들이 덜렁 있네요.
하루 대여하는데 얼마나 드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월드포럼 컨벤션센터의 간판은 밤에도 멋지게 빛나고 있습니다.
학회장 아침의 Keynote 세션.
Single cell 분석 관련 주제였는데, 참 재미있는 분야죠.
데이터가 좀 불안정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필터링 하는 기법부터 시작해서
유전체 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학을 설명하는 강의였습니다.
저도 언젠가 single cell 분석을 공부해보고 싶네요.
밖에선 이렇게 캠브릿지, 스프링거, 옥스포드 프레스
3가지 서적 관련 업체에서 와서 책을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책을 5개나 구매했습니다.
국내에서 10만원이나 줘야할 책들을 단돈 4만원에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챤스..
캐리어를 끌고오지 않은게 죄 ㅠㅠ.
엄청난 책들을 백팩에 넣어오니 집에와서 보니 어꺠에 선으로 멍(?)이 생겼더라구요..
키노트 이후에 scientific session에서, GDSC 데이터베이스의 저자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Mathew J. Garnett랩에서 나온 데이터베이스 분석 논문입니다.
Yang, Wanjuan, et al. "Genomics of Drug Sensitivity in Cancer (GDSC): a resource for therapeutic biomarker discovery in cancer cells." Nucleic acids research 41.D1 (2013): D955-D961.
NAR에 발표된 GDSC 데이터베이스 논문은, COSMIC Cell line project의 약 1000가지 cell line에 대한 약 265개에 대한 약물의 sensitivity 값 (IC50)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의 변이 혹은 발현량의 증감에 따라 약물의 반응성을 알아 볼 수 있는 논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가 1000*265 만큼 있더라도,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서 약물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위의 cell 논문 결과에서도 제시하고있는 모델의 성능은 썩 좋지 않았는데요.
이 컨퍼런스 발표에서는 그런내용은 모두 제외하고 단순히 variant, expression과 약물의 sensitivity의 correlation을 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LOBICO라는 저자들이 만든 간단한 알고리즘을 언급하는 정도였어요.
모든 세션이 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로 나가봤습니다.
Grand Hotel Amrath Kurhaus 라는 호텔인데, 명성이 좋나보더라구요.
바로 뒷쪽엔 해변뷰입니다.
옆엔 이렇게 마니또? 아이스크림을 팔고있고..
사먹고 싶었지만 지갑사정 때문에 패스..
카지노..
들어가고 싶지만 지갑사정 때문에 패스..
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앉아서 울고있는 친구 동상이 있네요..
날씨가 애매해서 아쉽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돌아봤습니다.
해변은 정말정말 넓네요.
여름엔 해수욕하기 좋을까요?
으앙 ㅠㅠ..
울지마~~~
캐리커쳐? 그림그려주는 아저씨..
사진 괜히 찍다가 혼날까봐 그림은 제대로 못찍었지만
정말 사람 특징에 맡게 그림을 잘 그려주는 것 같습니다.
스카이 퐁퐁(?)을 타시는 여성분이었는데,
무섭다고 지르시는 고함이 흑인소울이 담긴 두성이어서 후덜덜 했습니다.
이렇게.. 노저으면서 서핑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관람차가 돌아가는데 은근 사람도 있네요.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드려서 사진 한컷..
멀리도 가셨습니다. 정말.. (확대한 사진)
네덜란드도 포켓몬 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더라구요.
핀폴같은 후진 게임도 보이네요.
Vla ?? 를 사서 조그만 빵에 발라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초코우유가 아니라 무슨 소스같은 느낌의..
학회를 마치고 적당한 오후에 출국할 준비를 하기 위해 헤이그를 떠납니다.
암스테르담 한번 가보자고 무거운 책들과 짐을 잔뜩 이고 출발..
(캐리어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휴 ㅠ)
엄청나게 빠른 열차에서 소목장의 사진을 운좋게 찍었습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느낌.. 평지는 정말 좋군요..
그렇게 암스테르담에 도착해서 코앞에 보이는 '바다강' ? 호수 ? 가..
생각보다 멋지진 않습니다.
적당히 타고 노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돌아다니다 힘들어서 그냥 스타벅스에 앉아서..
학회 내용이나 해야할 일들 정리하다가 공항으로 가기로 마음먹고...
스벅에서 시간 떼우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ㅠ.